[대선 말말말] "여러분의 명령 이행 못해 사죄"…"왈칵 눈물 나려해"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말들을 모은 '말말말' 시간입니다.
이제 대선이 175일 남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앞두고 유권자들과 보좌진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TV토론에서 이른바 '추윤 갈등' 국면의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는 캠프 간 신경전에 중재자로 나섰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의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죄드립니다. 저희 보좌진 여러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저의 의정활동이 여러분께는 삶의 중요한 일부였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삶을 흔들어놓았습니다. 여러분께 너무나 큰 빚을 졌습니다. 평생을 두고 갚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윤석열 일당이 그런 국기문란을 저지르는 것을 몰랐겠죠 당에서도. 대표 출신의 법무부 장관이 가서 여러 가지 감찰도 해보고 징계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렇게 개혁 페달을 한창 밟고 있는데 분위기를 장관이 시끄럽게 한다, 스타일이 틀렸다, 양비론으로 가서 페달을 멈추게 해버렸다는 거죠 당이. 이제 이해하시겠어요?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시겠어요? 저는 지금 왈칵 좀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이제 이해하시겠어요?"
"선거를 하다 보면 으레 있을 수 있는 캠프 간 신경전의 경우 저도 이해할 수 있지만, 최근 며칠간 상대 캠프 인사를 지목해서 언급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고발도 이뤄지는 상황에서 캠프 이름이 나오는 건 민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견 제시할 땐 캠프들이 신중을 기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혹 제기는 최대한 신중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